작품 구성
<삼국사기>에 따르면 가야금은 가야국 가실왕이 중국의 악기를 보고 만들었는데 여러 나라의 방언이 다르니 이것을 통합하기 위하여 악사 우극에게 명하여 12곡을 짓게 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12곡은 지금은 남아있지 않지만 여러 나라의 다른 방언을 통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아 고대국가의 통치 이념이 담겨있는 예악의 의미였으리라 추측된다. 춤극 <가야>는 우륵의 12곡의 흐름을 따라 구성되어 신비의 왕국 가야의 비밀을 드러낼 것이다.
<1막>
序章. 아! 부활 伽倻
1,600년 전 가야인들이 무덤에서 깨어난다. 지난 세월의 흔적을 벗고 왕과 왕비, 구두간, 철기군, 신녀, 백성들, 악사, 예인들의 모습으로 나타나 무대는 1,600년전 가야로 이동한다.
1章. 하가라도 下加羅都
아홉 촌장이 임금을 맞이하는 노래 ‘구지가’를 부르며 춤을 추면 김수로왕과 다섯 왕이 태양과 같은 모습으로 땅에서 솟아오른다.
2章. 상가라도 上加羅都
- 金首露 王의 춤
太陽을 상징하는 문양이 박힌 붉은 색의 옷을 입고 대륙적 기운에 움직임으로 춤춘다.
5가야왕과 함께 6가야를 나누는 의식의 춤이다.
- 김수로왕과 왕비 허황옥의 춤
멀리 배를 타고 가야국에 도착한 허황옥은 신령에게 도착을 고하는 의식을 치루고 김수로왕과
혼례를 치루며 듀엣춤을 춘다.
3章. 보기 寶伎(공을 가지고 노는 기예놀이)
- 공놀이 기예춤
광대가 나와 결혼식 축하 의식무를 진행하면서 기예가 펼쳐진다.
결혼식에 등장했던 인물들은 어느 틈에 없고, 기예춤이 펼쳐진다.
4章. 달이 達已
-신녀(神女) 묘견공주의 춤
김수로왕과 허황옥의 둘째 공주인 묘견은 신녀로서 노한 바다를 노한 바다를 어르고 달래며 품기도 한다. 고혹적인 자태와 무속적 매력이 품어져 나오는 모습으로 춤춘다.
가지방울을 들고 미늘쇠를 든 신녀들이 단음의 가야금, 소도 소리에 맞춰 신비스러운 무녀들과 춤을 춘다.
5章. 사물 思勿
- 왕의 죽음의 장례행렬의식이 이루어지고 검은 화관무가 이어진다. 순장되는 처녀의 절규와 순장되는 노파가 백판을 뿌리면 춤을 추고 생명에 대한 절규가 무대를 메운다.
<2막>
6章. 물혜 勿慧
- 숨결의 춤
가야는 지금의 고성오광대, 통영오광대, 진주검무, 교방굿거리, 동대야유, 수영야유,
삼천포 십이차농악, 동래학춤, 양산사 사찰학춤, 밀양백중놀이 등의 춤이 행하여지는 지역을
아우르는 땅에 있었다. 이 모든 춤의 원류가 가야인들이 풀어낸 숨결인 것이다.
덧보기 가락과 십이차 농악가락에 원본처럼 가야인의 맥박 속에 이천년 동안 흘러 내린 핏빛의 몸 장단이 풀어져서 춤춰 진다.
7章. 하기물 下?勿
- 우륵(于勒) 12곡(曲) 무악(舞樂)
하늘을 상징하여 위를 둥글게, 땅을 상징하여 아래를 둥글게 하고 12줄은 1년을 의미하며 우륵이 열두 줄 가야금을 만든다. 가야왕(舞)에 소리와 춤결을 생각하며, 우륵은 결연한 춤으로 가야금을 만든다.
8章. 사자기 師子技
- 가락동자 춤
우륵 12곡에서 두 동자가 나와 춤춘다.
- 사자춤
우륵 12곡에는 불교적인 색채도 들어 있다. 12곡 중 여덟 번째 악곡인 사자기는 불교사원에서의
장례나 법회에 쓰이던 사자춤을 가리키는 것이다. 코믹하고 기교적인 사자춤이 이어진다.
9章. 거열 居烈
- 니문 泥文 (우륵의 제자)의 三曲
동물모양(까마귀, 쥐, 메추라기)을 본 떠 기교적으로 춤춘다.
동물의 사육제처럼 코믹하게 안무한다.
10章. 사팔혜 沙八兮
- 금관가야(金官伽倻) - 철기군의 춤
금관가야가 존재한 金海는 “쇠(금)”와 “바다(해)”가 뭉쳐진 이름이다.
삼국지 위서 동이전 변진조에 보면 김해에서 쇠가 많이 생산되어 덩이쇠(철정)를 돈처럼 쓰고,
한, 예, 왜 낙랑과 대방군에 수출하기도 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김해 일대에서 쇠가 많이 생산되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 기마군단의 철기군 춤은 가야토기의 철기군 모습과 닮아있다. 방패와 철갑옷 환두대도를 든 용맹스러운 기마군단의 모습이 춤으로 펼쳐진다.
11章. 이사 爾赦
- 세 여전사의 춤
가야의 유적에서 세여성이 그 무덤의 주인과 순장 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말을 많이 타서 하체부분이 발달 되어 있고, 투구와 무기 갑옷등도 함께 발굴되어 가야여전사의 실체를 짐작하게 한다.
12章. 상기물 上?勿
- 조가(烏歌) 낙동강 기러기의 노래와 춤
가야는 500년의 역사 속에서 많은 것을 남겼다. 이름은 잊혀 졌지만 가야 문화의 숨결은 오늘날에 이른다. 오늘 그 숨결을 골라 가야의 가락을 찾았다. 오늘도 내일도 영혼의 전달자-새- 기러기는 가야 땅을 어김없이 찾는다. 우륵의 12곡은 영원을 춤춘다.
막을 내린다.
<일자별 캐스팅>
배 역 | 9/19(토) 16:00 | 9/20(일) 16:00 | 9/22(화) 20:00 | 9/23(수) 20:00 |
우륵 | 이정윤 | 조재혁 | 이정윤 | 조재혁 |
니문 | 조재혁 | 이정윤 | 조재혁 | 이정윤 |
김수로왕 | 최진욱 | 최진욱 | 최진욱 | 최진욱 |
허황후 | 이윤정 | 이윤정 | 이윤정 | 이윤정 |
신녀 묘견 | 장윤나 | 장윤나 | 장윤나 | 장윤나 |
광대 | 정길만 | 정길만 | 정길만 | 정길만 |
쌍어문 | 문창숙 | 송지영 | 문창숙 | 송지영 |
니문의 여인 | 김은이 | 김은이 | 김은이 | 김은이 |
Staff
예술감독 : 배정혜
총괄안무,대본,연출 : 국수호
조연출 : 우재현
안무 : 김윤수, 장현수
작곡 : 홍동기
의상 디자인 : 윤지원, 이호준
조명 디자인 : 박정수
무대 디자인 : 박동우
소품 디자인 : 김기향
분장 디자인 : 김종한
음향 디자인 : 오진수
소품제작 : 정복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