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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적벽
부제목
장르 창극
주최 국립창극단
장소 해오름극장
기간 2009-10-29  ~  2009-11-01
시간 평일 오후 8시 / 토요일 오후 3시, 8시 / 일요일 오후 3시
러닝타임 120분 (쉬는시간 포함)
문의전화 02)2280-4114
관람료 VIP석 7만원 / R석 5만원 / S석 3만원 / A석 2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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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는 보물창고다! - 2009년 이윤택표 <적벽>을 만나보자!

국립창극단(예술감독 유영대)는 우리시대의 창극 네 번째 작품으로 남성 창극의 백미인 <적벽>을 선정하였다. 영웅호걸들의 이야기인 만큼 판소리 다섯 마당 가운데 가장 호방하고 힘찬 남성적 소리로 소리꾼들이 제일 소화하기 어려워하는 것이 바로 적벽가이다.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이윤택은 적벽가에 대한 기존의 틀을 깨면서 새롭게 시도되는 미학 기법과 조명, 영상, 무대를 통합한 미장센(mise en scene)을 통해 이윤택표 창극의 전범을 제시할 것이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국립극단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현재 연희단 거리패를 이끌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스타 연출가이다. 2005년 국립창극단 <제비>의 창극 첫 연출을 통해 판소리의 완벽한 음악적 이해와 드라마의 대중성을 접목시켜 평단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 <화성에서 꿈꾸다>, <이순신> 등 많은 음악극을 연출하였다. 특히 판소리를 바탕으로 한 작품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은 2006 올해의 예술상(연극부문),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동아연극상 작품상, 연출상(이윤택)을 받는 등 연극계 중요 수상 휩쓸기도 하였다.

<적벽>에서는 이윤택 연출이 그동안 무대를 활용한 현대적 미장센(mise en scene)과 판소리가 가지고 있는 장점인 떨림의 소리인 요성과 3박자를 기본으로 한 정교한 리듬, 해학적 감성을 토대로 기존의 판소리 화법을 연극적 화술에 접목하여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대중적 현대음악극을 통해 창극의 대중화, 보편화를 꾀하고자 한다. ‘판소리는 보물창고다’ 라고 말하는 이윤택은 판소리를 이해하는 손꼽히는 우리시대의 연출가 이다. 그동안 이윤택 연출이 보여준 음악을 통한 한국형 음악극을 <적벽>을 통해 완성된다.


영웅적 면모, 그 내면에 공존하는 민중적 정서!

진정한 영웅은 과연 존재하는가.

나관중이 쓴 중국의 역사 소설「삼국지연의」는 대륙을 뒤흔든 영웅들의 서사를 담고 있다. 하지만 창극<적벽>에 조조가 작품을 이끌어가며 흔히 알고 있는 ‘간신 조조’가 아닌 영웅이자 인간인 조조를 그려낸다. 관우 또한 민중의 왕으로서 넉넉함과 당당함, 충성스러운 인간의 덕을 갖춘 장수로 조조와 대결구도에 더욱 집중되어있다. 또한 영웅적 서사를 다루되 이야기를 뒷받침하는 민중들의 소리를 담아 해학적으로 판소리의 리얼리티를 풀어낸다. ‘군사설움 대목’, ‘이별대목’에서는 이름없는 군사의 노래를 통해 민중의 고단함을, ‘군사점고 대목’ 에서는 극중극(劇中劇)을 통해 ‘전쟁이란 무엇인가’, ‘진정한 영웅은 과연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을 진지하게 던지고 있다.  


우리시대의 창극, 그 네 번째 이야기 <적벽>

‘우리시대의 창극’ 시리즈는 창극의 대중화와 세계화란 명제 앞에 기획하였다. 2006년 심청가와 춘향가의 중요대목을 모은 <십오세나 십육세>를 시작으로, 국가브랜드공연<청>, <춘향>이 무대화되었다. ‘우리시대의 창극’ 시리즈의 성공은 창극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전통적 음악극으로의 보편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대형 뮤지컬과 오페라에 익숙한 젊은 관객들도 찬탄을 할 만큼의 역동적이고도 화려한 무대 매커니즘과 판소리에 뿌리하여 극과 완벽히 일체되는 음악, 한과 해학이 넘치는 이야기는 창극을 더욱 우리시대의 음악극으로 자리 매김 하게 하는 힘이다. 

우리시대의 창극 시리즈 네 번째로 만나는 <적벽>은 여느 판소리들이 민간 설화에서 나온 것과는 달리 나관중이 쓴 중국의 역사 소설 「삼국지연의」를 원전한다. 중국 위나라, 한(촉)나라, 오나라의 삼국시대에 조조와 유비와 손권이 서로 싸우는 내용 중 적벽강에서의 전투와 그 앞뒤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판소리로 짠 것이 적벽가이다. 적벽가는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등에 비해 자주 공연되지 않는 작품 중 하나였다. 남성의 소리가 주를 이루는 작품에 반해 현실적으로 남자 배우가 많지 않고, 기교보다는 힘과 깊이를 한꺼번에 요구하고 극의 대부분이 전쟁 이야기로 장대한 스케일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이다.

2009년 새롭게 만나게 되는 창극 <적벽>은 연극보다 재미있고, 오페라 보다 가슴에 와 닿는 우리의 이야기를 전한다.

창극<적벽>은 ‘전통양식의 개발’과 ‘보편적 음악극’의 두 축의 지양(止揚)한다는 전제로 전통은 그대로 지키되 판소리의 보편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였다.

적벽가의 주요 아리아와 새롭게 작곡된 작창(김경숙 명창)의 조화, 적벽가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바탕으로 1인 소리극에서 발전된 입체적인 드라마 구성, 판소리 뿐 만 아니라 정가, 시조, 가곡, 범패 등의 소리 미학, 조명, 영상, 무대를 통합한 무대 메커니즘 등으로 대중 음악극적 공연양식을 통한 음악극으로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 될 것이다.  


천하를 호령하는 영웅가 속 인간들의 이야기

삼국지를 읽지 않았어도, 판소리 적벽가를 들어본 적이 없어도, 삼국지 게임을 해본 적 없어 인물 이름을 전혀 몰라도 <적벽> 공연 관람엔 전혀 문제없다.

<적벽>에서는 장대한 스토리 안에 살아 있는 바로 사람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삼국지연의」가 영웅들의 경쟁담이라면, 창극<적벽>은 조조, 관우, 유비, 장비, 조자룡 라는 인간과 그들 사이의 관계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조조와 관우의 의리를 중심으로 간결한 서사구조를 만들고 있다.

그들은 영웅이었지만, 그 내면에 복합적으로 공존하는 민중적인 정서를 갖고 있다. 조조는 익살맞으면서도 인간적 인물로, 관우는 넉넉함과 후덕함, 당당함과 충성스러운 인간의 덕을 갖춘 민중의 왕으로 표현된다.

<적벽>은 영웅 이야기 뿐 만 아니라 이름 없는 군사들의 노래를 담고 있다. 조조 휘하의 군사들이 죽는 ‘군사설움 대목’, ‘이별 대목’ 등은 서민들의 정서와 그들 삶의 의미를 성찰 한다. 이는 영웅적 서사를 다루되 영웅적 서사의 실감을 뒷받침하는 민중노래와 연희를 통해 민중의 고단함과 전쟁의 허무함을 표현하게 된다.

또한 현 지식인의 필독서인 삼국지의 또 다른 이면_결국 세상에 과연 영웅이 존재하는가? 라는 反영웅주의,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_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인생무상(人生無常)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국 음악과 공연 양식의 총집합

창극<적벽>에서는 인물과 극의 표현 방법에 따라 소리를 통한 드라마틱함을 표현을 위하여 한국적인 소리가 총동원 되었다. 민중의 소리를 대표하는 판소리를 중심으로 하여 노숙, 방통, 공명의 소리는 클래식한 ‘정가’와 ‘가곡’이 사용되었으며, 불교 음악인 ‘범패’, 동남풍을 위한 제를 올리는 공명의 샤머니즘은 ‘비나리’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되었다. 또한 국립창극단 7명의 악사들이 국악기(북, 장고, 해금, 가야금, 거문고, 아쟁, 태평소)로 수성가락을 라이브 연주한다.

장면 중 보다 실감나는 전투 장면과 절제된 경극의 움직임을 위해 20여명의 전문 경극배우들의 연기와 덧배기 춤, 상모돌리기 등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놓치지 말아야 할 명장면 NO 3.

#1. 공명의 비나리

남병산에 칠성단을 쌓고 동남풍을 불게 하기 위한 공명의 비나리가 시작된다. 공명은 계단을 천천히 올라가며 축문을 읊는다. 사물놀이 장단이 자진모리로 빠르게 몰고 갈수록 비나리도 거세게 몰아치며 극의 절정은 다다른다. 공명의 주술을 표현한 비나리와 산 밑에서 지켜보는 군사들의 노래인 불교음악-범패가 뒤섞여 샤머니즘 속의 신명과 놀이의 한마당으로 빠지게 된다. 

특히 절제있고, 귀품있는 제갈공명 역에 국립창극단 대표적인 여배우인 박애리, 이연주가 남장으로 더블 캐스팅되었다. 정확한 소리로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국립창극단 간판스타 박애리와 힘차고 시원한 소리의 이연주는 국립창극단의 숨은 보석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2. 적벽대전

영상기법으로 수천척의 배와 무대를 종횡 무진 움직이는 대형 배들이 물 위의 전투를 표현한다. 공명의 예측대로 동남풍이 불어 연환계로 묶여있던 조조의 배와 군사들이 한꺼번에 불타죽는 아비규환의 현장이다. 장수, 병사들 제각각 죽을 수 없는 이유와 무엇을 위한 전쟁인가에 대한 허무함을 노래한다. 판소리와 더불어 국악기(북, 장고, 해금, 가야금, 거문고, 아쟁, 태평소)와 서양악기(티파니, 더블베이스, 신디사이져) 등이 함께 만들어 내는 비장한 음악, 화려한 무술이 장대한 스케일의 적벽대전을 재현한다.   


가련할  손 백만 군병은 날도 뛰도 오도가도 오무락 꼼짝 딸싹 못하고

숨 맥히고 기 맥히고 살도 맞고 창에도 찔려 앉아 죽고 서서 죽고

웃다울다 죽고 밟혀죽고 맞어 죽고 애타 죽고 성내 죽고

덜렁거리다 죽고, 복장 덜컥 살에 맞아 물에가 풍 빠져 죽고

바사져 죽고 찢어져 죽고 가이없이 죽고 어이없이 죽고

무섭게 눈 빠져 혀 빠져 등터져 오사 급사 악사 몰사허여

다리도 작신 부러져 죽고 죽어보느라고 죽고 무단히 죽고

함부로 덤부로 죽고 땍때그르르 궁굴다 아뿔사 낙상하야

가슴 쾅쾅 뚜다리며 죽고 이 놈 제기 욕허며 죽고 꿈꾸다가 죽고

떡 큰 놈 입에다 물고 죽고                   

                                                - 죽고타령 中


#3. 영웅

기존 적벽가에는 없는 장면으로 이번 <적벽>의 주제를 담고 있다.

혼령이 된 군인들과 살아있는 노인, 아낙, 아이들이 함께 전쟁, 영웅 그리고 삶에 대해 관조적으로 표현한다.   


백성 : 어이하리, 어이하리, 흔들 흔들 춤을 추네. 꼭두들이 난마처럼

날뛰네, 춤을 추네. 도탄에 빠진 백성 어지러운 천하를 구하고자

우후죽순 칼을 뽑아 천지를 호령하는 자 몇몇인고?

아~ 들리나니 통곡소리 흐르나니 핏물이라. 높디 높은

하늘이여, 푸르른 초목 간곳없고 흙먼지만 자욱한데,

지축을 뒤흔드는 대지의 외침에 어찌하여 대답이 없나?

조조 : 아. 넓디넓은 대지여! 부질없구나! 부질없구나.

세상을 구하리라 창검을 뽑아들던 그 순간부터 모든 것을 잃게 되었구나.


<연출 의도>

“창극은 판소리를 원형으로 근대 대중극의 한 양식으로 개발되고 지금에 이르기 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창극이 가장 한국적인 음악극으로 독자적인 공연미학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창극은 판소리에 예속된 장르로 놓여 있었고, 그로 인해 독자적인 연기술과 무대술이 발전하지 못한 듯 여겨진다. 내가 생각하는 창극은 판소리를 모태로 하되, 판소리와 분명 다른 공연예술 장르로 발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판소리는 한국 전통 1인 소리극으로 독자적인 공연미학을 세계적으로 입증 받고 있다. 여기서 창극의 극 구조가 서구 근대극 구조를 그대로 도입하면서 신문화 이식사의 오류와 자체 모순을 안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서구 근대극 구조는 근본적으로 서구 연극사에서 춤과 음악에서 분리된 언어 연극 구조이다. 그러므로 애시당초 음악극적 특징을 지니는 창극은 서구 언어 위주 근대극 구조와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서구 근대극 구조는 서구 소설의 발전에 편승하여 읽는 능력을 갖춘 소설 독자를 대상으로 발전한 연극양식이었다. 그래서 논리적인 구성을 필요로 하고, 감성의 분출보다 절제된 이성과 지적 사유를 필요로 한다. 이런 서구 리얼리즘극 구조로 짜 맞춘 창극은 특유의 운문성과 장단을 억압받고 제한당하는 오류에 떨어지고 만다, 이것이 창극이 해결해야 할 숙제였던 셈이다.

음악극은 근본적으로 소설적이라기보다 시적이고, 일상적이기 이전에 환상적이며, 이성적이라기보다 감성적이다. 그리고 리얼한 사유의 극이라기보다 로맨틱한 대중극적 특성을 지닌다. 복잡한 추리력이나 사고를 필요로 한다기보다 단순 명백한 갈등을 사이에 두고 어떤 입장에 서서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가 관객의 관심사사 된다. 이런 대중 음악극적 공연미학을 염두에 둔 창극의 양식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미래지향적 창극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어야 할 것인가. 나는 창극이야 말로 서구의 오페라에서 뮤지컬에 이르는 대중 음악극과 비견될 수 있는 우리의 자산이라고 믿고 싶다. 창극의 미덕은 풍부하고 다양한 화법에 있다. 일상적인 대사에서 ‘아니리’를 거쳐 구구절절하게 산을 넘고 강을 지나 바다로 향하는 우리의 소리짓은 어떤 타민족의 음악극보다 다양한 언어 표현양식을 함유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다 시조, 가곡, 범패, 굿소리 등 다양한 우리의 소리미학을 곁들인다면 미학적 독자성과 예술성 또한 가장 한국적인 문화 상품으로 개발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보는 것이다.”

                                                      

                                                                                                  - 창극<적벽>연출, 이윤택

삼국지 전체 줄거리

옛날 중국 후한조 말기에 황건적의 난이 일어 천하가 어지럽자 유비(유현덕)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다가 관우(관운장), 장비(장익덕)와 형제의 예를 맺는 도원결의(桃園結義)를 한다. 제갈공명(제갈량)이 천하에 둘도 없는 현인이라는 얘기를 들은 유비는 그를 초빙하기 위해 관우, 장비와 함께 몸소 제갈공명을 찾아가나 두 번이나 헛걸음을 치고 마침내 세 번째 청한 끝에(삼고초려 三顧草廬)로 그를 맞이하게 되고 바야흐로 삼국정립의 시대를 연다.

한편 조조(조맹덕)는 강남을 평정하기 위해 백만대군을 이끌고 남정길에 오르는데 이때 공명은 신출귀몰한 모사로 불과 삼천 명의 군사로 조조의 선봉부대를 무찌른다. 뒤이어 벌어진 장판교 싸움에서 조자룡은 유비의 장자 아두를 품에 안고 조조의 백만 대군 속을 뚫고 나오고, 장비는 장판교에서 단기로 버티고 서서 천둥 같은 호령소리로 조조의 대군을 물리친다.

한편 공명은 오나라로 건너가 손권과 주유의 마음을 움직여 조조와 건곤일척의 싸움을 벌이도록 유도하는 데 성공한다. 드디어 벌어진 적벽강에서의 싸움에서 주유는 공명의 예측대로 동남풍을 이용하여 조조의 백만대군을 화전(火戰)으로 거의 전멸시키는 전과를 올린다. 조조는 적벽강에서 대패하여 도주하고 공명의 군명을 받은 관우는 화용도에 매복, 조조를 사로잡는다. 그러나 조조는 관우에게 베푼 옛 은혜를 상기시키며 목숨을 구걸하고 관우는 결국 의리를 지켜 조조를 살려보낸다.


<적벽> 장면 설명


1장. 창의

회자정리, 생자필멸. 주군을 만나기 위해 떠나는 관우을 더 이상 잡아두지 못하고 보내야하는 조조. 자신이 아끼는 적토마를 내어주며 후일을 기약한다.


2장. 도원결의

도원결의 회상. 유비, 관우, 장비 세삼이 손을 잡고 의형제를 맺는다. 몸은 삼인이나 마음은 한가지라, 세 형제 힘을 모아 백성을 위민하고 세상을 구할 것을 맹세한다.


3장. 장판교싸움

유비는 장비와 그 일행에 의해 목숨을 구하나 그의 아내 미부인과 아들은 조조의 군사에 공격을 당한다. 이때 조자룡이 나타나 유비의 아들만을 구한다.


4장. 주유진영

주유는 조조를 칠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화전(火戰)임을 알고 있으나 동남풍이 불지 않아 고심한다. 이에 유비의 책사인 공명이 동남풍을 불게 해 줄터이니 남병산에 칠성단을 쌓고 하늘에 제를 올리게 해달라 요청한다.


5장. 남병산

제단에 올라 축문을 지어 읊는 공명. 그의 축문소리에 맞춰 거짓말처럼 동남풍이 거세게 불기 시작한다.


6. 주유흉계

공명의 재주를 경계하는 주유는 서성정봉을 보내어 공명을 사살하려하나 실패하고 때마침 당도한 자룡과 함께 도망한다.


7. 연환계

수전에 약한 군대를 위해 전투선을 묶어 평지처럼 엮어 놓은 조조. 방통은 결코 동남풍이 불지 않아 화공은 염려할 바 없으니 걱정말라 장담한다. 연회를 열지만 이내 불안한 기운을 감지하고 전투준비를 시작한다.


8. 불타는 적벽

드디어 동남풍이 불고 조조의 군단이 불타고 군사는 아비규환이다. 관우와 장비가 나서 조조는 더욱 수세에 몰리지만 결국 도망치고 만다.


9. 오림산곡

패잔병과 후퇴하던 조조는 매복하고 기다리던 관운장과 마주하게 된다. 조조는 과거 관우을 살려주고 존중했던 옛일을 상기시켜 겨우 목숨을 부지한다.


10. 영웅

천하를 호령하던 조조는 패전 후 모든 것이 부질없음을 깨닫고 들었던 칼을 던진다.

조조 / 왕기석

중앙대학교 대학원 한국음악과 졸업. 왕기석 명창은 2005년도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부문 명창부 대회에서 장원(대통령상)을 수상한 역량있는 소리꾼이자 국립창극단 정기공연 <춘향전>에서 이도령 역, <심청전>에서 심봉사 역, 국립극장 총체극 <천명>에서 전봉준 장군 역, <우루왕>에서 우루왕 역, 2006 국립창극단 국가브랜드 공연 <청>의 심봉사 등 주요공연에서 주인공을 도맡아 하는 등 창극배우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워매드 축제 등 해외 유명 국제공연예술축제에서 판소리 완창발표를 하여 그 활동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조조 / 남상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졸업 및 동대학원 수료,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재학. 조소녀, 안숙선 선생을 사사하였으며 광주남도예술제 전국 판소리경연대회 장원, 경주신라문화제 전국 국악경연대회 최우수상,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금상, 2007 KBS 국악대경연 대상을 수상하였다. 국립극장 차세대 명창공연, 평론가 추천 완창축제 <적벽가> 완창, 프랑스 태양극단 초청공연, 국립창극단 <적벽가>의 조조, <춘향>의 이몽룡, 어린이창극 <흥부놀부>의 흥부, <제비>의 이경식, <장끼전>에서 장끼, 2006 국립창극단 국가브랜드 공연 <청> 등 주요배역을 맡아 열연한 국립창극단 단원이며 국악실내악단 <수리> 대표 겸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인 차세대 주자이다.


유비 / 조영규

전남대학교 국악과 및 연세대학교 대학원 한국학과 졸업, 동대학원 박사. 1998년에 국립창극단에 입단하여 <흥보가>에서 조연출, <봄의 향기>, <청년시대>의 대본, 2000년 국립극장 창작공모에서 창극대본 당선, <배비장전>의 제주목사, 창작창극 <제비>의 도우에몽 등 다수 작품에서 주요스텝 및 출연을 하였다.


유비 / 김학용

17세 때부터 성운선, 오정숙, 은희진, 김경숙 선생에게서 소리를 배워 1985년 국립창극단에 입단, 전국 국악경연대회 판소리 명창부 최우수상 수상하였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이며, 영화 <춘향뎐>(임권택 감독)에서 방자 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고, 드라마 <토지> 출연 및 <춘향전>의 방자 역, <수궁가>의 용왕 역, <흥보가>의 흥보 역, 2006 국립창극단 국가브랜드 공연 <청>의 황봉사 역 등 국립창극단 공연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다.


관우 / 왕기철

전주대사습 장원(2001)과 KBS 서울국악경연대회 판소리부 장원, 2002 KBS 국악대상 판소리 부문 수상 등 40대 소리꾼의 대표주자로 각광받고 있다. 1998년 이래로 국립창극단 완판창극 <춘향전>, <춘향>, <성춘향>, <심청전>, <수궁가>, <흥보가>, 2006 국립창극단 국가브랜드 공연 <청> 등 20여편의 주연을 맡았으며 판소리 <춘향가>, <흥보가>, <적벽가>, <미사 판소리> 등 많은 완창을 한 뛰어난 소리꾼이며 창극배우이다. 전주 MBC ‘얼쑤 우리가락’의 진행자로도 활동하였다.


관우 / 허종렬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국악과 및 용인대학교 예술대학원 졸업. <이생규장전>, <흥보전>, <청년시대>에서 주역으로 출연하였고, <심청전>, <춘향>, <제비> 등에서 주요한 배역을 소화하였다. 보성소리축제 전국명창대회 명창부 대상을 수상한 능력있는 소리꾼이자 창극배우이다.


장비 / 윤석안

김학용, 은희진, 오정숙 선생을 사사,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 1993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하여 <이생규장전>의 이성계, <백범김구>의 윤봉길, <춘향가>의 변학도, <수궁가>의 호랑이, 국립극장 총체극 <우루왕>의 수광대, <삼국지 적벽가>의 관우, 어린이창극 <효녀심청>의 심봉사, <배비장전>의 제주목사, <인당수 사랑가> 작창, <송년대향연의 밤>의 놀보, <흥보가>의 도창 및 마당쇠, 2006 국립창극단 국가브랜드 공연 <청>의 화주승 등의 역을 맡아 열연하였다.


장비 / 우지용

김영자, 김일구 선생을 사사했으며 1997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하였다. 1995년 KBS 광복 50주년 기념작 <남한강>에서 주인공 역을 맡았고, 창작판소리 <난세 영웅 조조>를 공연하였으며 2002년 <적벽가>에서 장비와 제갈공명, <춘향>과 <제비>, 어린이창극 <흥부놀부>의 놀부, <장끼전>의 까뚜리 역, 2006 국립창극단 국가브랜드 공연 <청> 등에서 비중있는 역할을 맡아 열연하였다.

 

공명 / 박애리

중앙대학교 한국음악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수료하였다. 1999년 국립창극단에 입단, 제12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부 장원과 제12회 동아콩쿠르 금상을 수상하였고, 2005년 제8회 남도민요 전국경창대회에서 ‘육자배기’를 불러 대통령상을 수상하여 실력을 인정받았다. 2000년 <배비장전>의 기생 애랑, 국립극장 총체극 <우루왕>의 바리공주 역, 창작창극 <제비>의 제비 역, 2005년 창극 <춘향>에서 춘향 역, 2006 국립창극단 국가브랜드 공연 <청>의 심청 역 등 주인공을 맡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창극배우이다.


공명 / 이연주

중앙대학교 한국음악과 및 동대학원 졸업. 2001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하여 <흥보가>, <춘향가>, <효녀심청>, <심청전>, <춘향>, 창작창극 <제비>, <장끼전> 등에서 특색있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2003년 남원 춘향제 판소리 일반부 대상을 수상하였다.


주유 / 김형철

서울예술대학 국악과 및 용인대학교 국악과 졸업. 전북도립국악원을 거쳐 1993년부터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국 판소리경연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하였고, <경복궁의 북소리>의 대원군, <흥보가>의 마당쇠, <은혜 갚은 제비>의 놀보, 창작창극 <제비>, 어린이창극 <흥부놀부> 등 다수 작품에서 비중있는 역할을 열연하였다.


주유 / 이영태

한양대학교 국악과 및 중앙대학교 대학원 한국음악과 졸업. 김소희, 안숙선 선생을 사사한 후 1991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하여 <흥보가>의 흥보, <춘향가>의 방자 등 많은 역할을 맡아서 공연했다. 또한 남도민요, 판소리 5대가 및 창극채보를 다수 하였고, EBS 안숙선의 소리마당 및 국군방송 국악소릿길 진행, KBS-TV 초청문화특강 강사 등 다수에 출연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능력 있는 배우이다.


조자룡 / 이시웅, 임현빈

방통 / 김미나, 허애선

노숙 / 김금미, 나윤영

서성 / 이광복

정봉 / 남해웅

정욱 / 이광원

유복 / 윤충일

황개 / 최영길

유비모친 / 김경숙, 임향님

미부인 / 김지숙, 김유경

감부인 / 김차경, 정미정

군사서름, 군사점고 / 윤충일(노군사), 이광복, 남해웅, 김학용, 이영태, 이광원, 조영규

주창 / 이광복

자룡측 사공들 / 유주현, 최윤서, 민은경

정봉측 사공들 / 서진실, 오민아

군중들 20명


주요 스태프

예술감독 : 유영대

연출 : 이윤택

작창 : 김경숙

작곡 및 지휘 : 이용탁

대본 : 국립창극단 편극위원회

협력연출 : 박성환

조연출 : 윤용준, 이소정

무대디자인 : 김경수

조명디자인 : 조인곤

영상디자인 : 한경국

의상디자인 : 김미숙

분장 디자인 : 김종환

경극연기지도 : 이광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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