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호 Vol. 3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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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관현악단이 연주하는 북한음악을 들을 기회는 딱 한 번. 궁금증과 기대감이 가득한 이들을 위해 공연에 앞서 음악을 먼저 만날 수 있는 음반을 소개한다.
1992년 ‘민족의 노래 아리랑’을 시작으로 꾸준히 우리 민족의 아리랑을 소개하는 데 힘써온 신나라뮤직의 음반이다. 북한 가수들이 부른 생생한 음원을 처음 소개한다는 점에서 출반 당시 화제를 모았다. 음반에는 ‘영천아리랑’ ‘랭산모판 큰애기 아리랑’ 등 각 지방의 아리랑 10여 곡이 수록돼 있으며, 금난새가 지휘하는 KBS교향악단이 연주한 남북 단일팀 단가 ‘아리랑’(작곡 김희조)과 김홍재가 지휘하고 교토 심포니가 연주한 ‘아리랑 환상곡’(작곡 김영규)이 함께 수록돼 있다. 익숙한 듯 생경한 북한의 아리랑을 들어볼 기회가 될 것이다.
민요 삼천리-북한 오케스트라로 듣는 관현악 민요 북한 조선국립교향악단과 윤이상관현악단이 연주한 민요 음반. 국내에 처음으로 발매된 북한 오케스트라의 음원이다. 일본 신세계레코드에서 보유하고 있는 북한음악 자료를 확인, 재정비해 음반으로 냈다. ‘한오백년’ ‘새야 새야’ ‘노들강변’ 등 우리에게도 친숙한 민요가 다수 실려 있으며, 플루트바이올린·첼로 등 서양악기와 협주한 것이 눈에 띈다. 경상도를 대표하는 민요로 ‘옹헤야’가 소개돼 있으니 리한우 작곡 바이올린 협주곡 ‘옹헤야’가 궁금하다면 미리 들어보면 어떨까.
아리랑 환상곡 II-북한 오케스트라로 듣는 관현악 아리랑
평양에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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